홍상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로, 명종 말기부터 광해군 대에 이르기까지 왕조의 혼란한 국면 속에서 충직하고 강직한 자세로 일관하며 학문과 정치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평가 받아요. 홍상은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학문을 즐겨, 성리학에 깊은 조예를 보였고 특히 예학에 밝았으며, 실천적 도학 정신을 중시 했어요. 그는 김장생, 조헌 등 당대의 유학자들과 교류하며 예학의 흐름 속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성현의 가르침을 현실 정치에 접목시키려 노력했어요. 특히 사림의 붕괴와 붕당 정쟁이 심화되던 시기에도 올곧은 뜻을 굽히지 않고 의리와 명분을 앞세운 인물로 존경 받아요. 홍상은 1573년에 생원시와 진사시에 모두 합격한 후, 1583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본격적으로 관직에 진출 했어요.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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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24. 10:55
